국어/공통국어1

창비교육 공통국어 수어로 비밀 말하기 핵심 정리

commonkorean 2025. 2. 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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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길보라 작가의 「수어로 비밀 말하기」는 수어를 사용하는 코다(농인 부모를 둔 자녀)인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수어의 독특한 특징과 농인 문화에 대한 사색을 담은 수필입니다. 작가는 수어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기 어렵다"는 역설적인 진술로 시작하여, 수어가 가진 문화적, 사회적 의미를 탐구합니다.

「수어로 비밀 말하기」는 수어를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넘어, 하나의 문화이자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소수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다양성과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또한, 언어와 문화, 소통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선사합니다.

 

  • 수어의 가시성: 수어는 시각 기반 언어이기에 동작과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기에 불리하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하지만, 이는 곧 수어가 가진 솔직함과 직접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청인 중심 사회의 언어: '청자'라는 단어에 대한 작가의 의문은, 청인(들을 수 있는 사람) 중심 사회에서 소리를 기반으로 한 음성 언어가 주류로 사용되고 있음을 드러냅니다. 수어 사용자는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서 겪는 소외감과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 수어의 풍부함: 수어가 음성 언어와 마찬가지로 비속어, 사투리, 줄임말, 유행어, 신조어 등 다양한 표현을 담을 수 있는 '그냥 언어'임을 강조합니다. 수어가 가진 풍부한 표현력을 보여주며, 수어가 단순히 음성 언어를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독자적인 언어 체계임을 역설합니다.
  • 비밀스러운 수어 사용: 작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수어를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비밀 이야기를 할 때 유용할 수 있다는 역설적인 상황을 제시합니다. 수어로 소곤소곤 말하기 위해 손과 몸의 동작을 작게 하고, 얼굴 표정을 숨기는 등의 노력을 통해 수어 사용자들의 섬세한 표현 방식을 보여줍니다.
  • 새로운 관점: 수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기존의 단어와 개념에 의문을 품고, 소수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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