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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덕 '뿌리에게' 내면화 예시

창비교육 공통국어 4. 문학의 갈래에 수록된 서정 갈래의 대표작 나희덕의 '뿌리에게'는 흙과 뿌리의 다양한 관계 설정으로 작품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흙의 헌신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흙과 뿌리의 관계를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로 보고, 설명하는 것이 쉽게 작품을 접근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소개된 '뿌리에게' 작품 설명을 보다 보면, 흙을 어머니로, 뿌리를 자녀로 해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작품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점에서는 하나의 관점만으로 작품을 보게 하는 단점이 있지만, 어려운 문학 작품을 쉽게 전달하려면 좋은 방법일 겁니다. 하지만, 작가님도 창비교육 공통국어에서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듯이 다양한 흙과 뿌리의 관계로 작품의 의미를 확장해야 할 겁니다. 나희덕 작..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2025학년도 입시 결과 링크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대학의 입학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든 대입정보포털 '어디가(www.adiga.kr)'에 2025학년도 입시 결과 안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서울 주요 대학 입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안내드립니다.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수능위주 전형을 클릭하시면 나타나는 하단 '2025학년도 전형 결과'를 클릭하시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adiga.kr Insert title here www.adiga.kr 서울대 전형 결과 어디가 링크https://www.adiga.kr/uct/acd/ade/criteriaAndResultPopup.do?unvCd=0000019&searchSyr=2026&tsrdCmphSlcn..

교과서 속 '동물권' 개념, 1학년 2학기 수업과 2학년 수업에서 진로까지 확장하기

동물권 개념의 심화 학습창비교육 공통국어1 3단원에서 고봉준 교수님의 '강아지를 소유할 수 있을까?'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주제와 동물권 개념을 학습했다면, 이를 시험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음과 같은 교과서 작품과 연계하여 심층적으로 탐구할 수 있습니다.(창비교육 공통국어2 1단원에 김애란의 '노찬성과 에반'이라는 소설과, 창비교육 문학 교과서 5단원에 황정은의 '묘씨생'이 수록되어 있어, 이를 연계하면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을 심화 확장하면서 진로 탐색까지 가능할 겁니다.) 동물권이란 동물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고통을 느끼는 '지각 있는 존재'이며, 따라서 고통을 피하고 생명을 유지할 권리, 즉 생명권과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는 주장입니다. 이는 동물을 인간의 소유물이나 수단이 아닌, 그 ..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을 통한 토론 수업의 진정한 의미

창비교육 공통국어 3-(2) 교과서에 실린 '교실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논제에 대한 반대신문식 토론은 학생들이 토론의 필수 쟁점과 논증을 학습하는 훌륭한 사례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토론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동기 부여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논제라는 점 외에, 토론의 본질적인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기회가 필요합니다.이러한 갈증을 해소하고 토론의 진정한 필요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고전 흑백 영화 '12인의 성난 사람들 (12 Angry Men)'을 소개합니다. 1957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한 소년의 살인 사건을 두고 유죄를 주장하는 11명의 배심원과 무죄를 주장하는 1명의 배심원이 벌이는 치열한 논쟁을 그리는 법정 드라마입니다..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해설

5월 초에 서울대에서 2026학년도 서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책자를 공개했습니다. 서울대 지원을 하고자 하는 학생 뿐만 아니라, 학생부 종합 전형의 선구자이며 모범적 시행을 하고 있는 서울대이기 때문에 다른 대학교의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도 읽어보면 좋은 내용입니다. 서울대는 전형에 대해 안내할 때, 합격한 학생의 인터뷰 내용을 많이 제시합니다.대학에서 제시하면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학생의 인터뷰라는 것을 통해 자신들의 책임도 덜면서, 서울대가 안내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요. 올해 책자 맨 앞에는 입학처장의 발간사가 아니라 서울대 재학생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수능도, 내신도, 활동도 준비하기에 힘든 학생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주는 따뜻한 시작입니다. 안내서의 목차는 다..

토론의 전략(화법 교육론 발췌)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토론을 많이 합니다. 사회적 의미를 담고 있는 논제에 대해 함께 협력적으로 토론을 통해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해서죠. 학교에서는 정책 논제를 중심으로 반대신문식 토론을 가르칩니다. 학교 활동으로 토론을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의 방법이나 절차, 그리고 전략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별도로 토론을 잘 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없이, 수업 시간에 토론 수업에 참여하면서 토론을 통한 의사소통역량과 공동체 역량을 함양하면 됩니다. 하지만, 토론의 전략에 대해 안내를 받고 토론을 수행하면 조금은 막연함을 해소하면서, 토론을 잘 준비할 수 있겠죠. 그래서, 여기서는 선생님들이 고웁하는 화법 교육론에 나온 토론의 개념과 절차, 그리고 전략을 '2022개정 국어과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3판 화법 교육론..

토론의 중요 개념(즐거운 토론 수업을 위한 토론 교과서 발췌)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추억과 욕정을 뒤섞고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겨울은 오히려 따듯했다잘 잊게 해 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마른 구근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 주었다. - ‘죽은 자의 매장’ 중에서, T. S. 엘리엇 꽃이 만발한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하니, 황당하죠.하지만 시를 읽다 보면, 시인이 왜 4월을 잔인한 달이라고 했는지가 나옵니다. 4월이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임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재생이 이루어지지 않고 공허한 추억과 욕망만 남기기 때문입니다. 모든 생물이 소생하기 위해 나무껍질을 뚫고 나오지만, 껍질의 입장에서 보면 자신의 등이 갈라지는 아픔인 거죠. 여기에서 우리는 토론에서 가장 중요한 논증을 함께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토론은 논제에 대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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