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비교육 공통국어 1-(2) 브로콜리 펀치의 이유리 작가님의 또다른 소설을 소개합니다. 창비교육에서 출간한 창비교육 테마소설 시리즈 '손흔드는 소설'에도 수록된 작품입니다.(삶으 의미를 상실한 만큼 깊은 상처를 남기는 이별이지만, 희망을 발견하는 소설들을 엮은 테마소설선입니다.) 이유리 작가님의 소설집인 '브로콜린 펀치'(문학과 지성사) 말미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이구아나와 나(이유리) 수영 강사 일을 하는 ‘나’는 헤어진 연인 ‘재호’가 남기고 간 이구아나를 얼떨결에 떠맡게 된다. 그러다 버림받은 기분으로 집에 들어온 어느 날 왠지 모를 동질감에 이구아나를 쓰다듬게 되고, 이구아나는 ‘나’에게 이구아나의 천국이 있는 멕시코에 가고 싶다는 소원을 이야기한다. ‘나’는 이구아나의 홀로서기를 돕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