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

인공지능으로 모둠 구성하기(진로모둠)

commonkorean 2025. 3. 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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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둠 수업은 학생 간의 협력을 증진하여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학습 동기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실행하는 수업 방법으로 강의식 수업의 수동적 참여가 아닌, 직접 문제를 해결하고 설명과 토론을 진행하여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학생의 실력 차이, 성격과 관계 문제, 소극적 참여와 역할 분담 실패, 책임감 부족 등의 문제로 다양한 협력 학습을 통한 공동체 정신 함양과 문제 해결력 배양이라는 수업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죠.

 

그래도 수업 목표를 위해 모둠 수업을 진행해 보려고 하는데, 첫번째 걸림돌이 모둠 구성입니다.

 

학급의 모든 학생이 동의할 만한 모둠을 구성하는 것은 힘이 들죠.

 

이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학생들의 동의를 구하고, 모둠을 구성하는 방법을 실행한 과정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1. 모둠 구성 목적: 진로모둠독서
  2. 모둠 구성 진행: 모둠원이 회의를 통해 함께 읽고 감상하는 독서 수업
  3. 사전 준비: 개인 진학 희망 학과와 학과적성검사의 개인별 진학 추천 계열과 학과 계열 자료(구글 설문의 수합)
  4. 동의 요소: 인공지능을 통해 개인 진학 희망 학과를 1순위로 모둠을 구성하고, 1순위로 모둠 구성이 어려운 경우에는 2순위로 학과적성검사 결과까지 고려해서 모둠을 구성

 

이 상황에서 개인 진학 희망 학과과 산술적으로 4명씩으로 구성되면 이상적이겠지만, 사실 다양한 학생들의 진로 희망때문에 어렵겠죠.

그래서 일단 개인 진학 희망 학과를 1순위로 모둠 구성을 하지만, 모둠 구성이 어려울 경우, 학과적성검사라는 객관적 지표를 활용해서 모둠을 구성한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동의를 구했습니다.

 

우선 구글 설문으로 개인 진학 희망 학과와 학과적성검사 결과를 수합하여 인공지능에 업로드합니다.

 

그리고 '개인 진학 희망 학과를 기준으로 진로 희망이 유사한 학생들을 4명 1조로 구성해서 구분해줘'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했습니다.

 

그랬더니, 분석을 하고 자료를 만들어 정리된 자료를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일단, 엑셀로 바로 내려받을 수 있는 정리본을 요청했습니다.(정리된 자료를 다운 받으면 일단 한글이 깨지더군요.)

 

모둠별 인원 맞춤이나 특정 학생은 같은 모둠 금지라는 점을 활용하면 좀더 수월하겠네요.

 

일단, 내려받은 엑셀 결과입니다.

 

 

진로희망이라는 열이 '개인 희망 진학 학과'입니다.

유사한 진로로 재배열을 했네요.

그러나, 모둠 구성이 명확하게 보이지 않아서, '4명씩 모둠을 구분해서 알려줘'라고 입력했습니다.

 

 

 

그래서 '네, 파일로 줘'라고 입력했습니다.

다운 받은 엑셀을 보니, 아래와 같이 정리가 되네요.

 

현재는 진로 희망이라는 개인 희망 학과를 기준으로 구분하다 보니, 2조는 2명이 되고, 6조는 한 명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네요.

그리고 약사와 약학과가 기초 자료의 문제이지만, 함께 연결되지 않는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항공우주 공학과 항공우주학과가 다른 모둠으로 구성되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교사가 수작업으로 묶는 것보다는 부정확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모둠 구성을 시작한다면 일단을 긍정적인 자료 산출이라고 보여집니다.

(학과 명을 통일하면 좀더 수월해 지겠지만, '학과'와 '공학과'도 '공'자 하나 때문에 학과의 차이점이 있을 수 있고, 대학의 학과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학과명 통일도 어려울 수 있겠네요.)

 

그래서, 학과적성검사 지표를 추가적으로 활용해서 모둠 구성을 하는 것을 인공지능에 부탁을 했습니다.

"진로희망 유사 모둠 편성 결과에서 D열을 1순위로, E열을 2순위로 다시 4명 1조로 모둠을 구성해줘"

 

 

인공지능이 개인 희망 진학 학과를 기준으로 구분해 준 것을 올려서 다른 기준으로 모둠을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학과적성검사만을 기준으로 다시 만들어 주네요.

 

그래서 "진로 모둠을 재구성해줘. 1순위 C열, 2순위 D열, 3순위 E열, 1순위를 중심으로 하되, 어여울 경우에는 2순위, 그 다음에는 3순위로 만들어 줘, 4명 1모둠으로 구성하고 모둠을 표시해줘"라고 좀더 구체적을조 질문했습니다.

오타가 있었는데도 만들어 주네요.

 

 

파일로 내려 받아 보니, 디자인이나 역할표, 발표 순서표까지 제안을 하네요.

 

일단 파일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1-2-3순위를 파일명으로 만들어 줬네요.

하지만, 전혀 모둠 구성이 제대로 구성되지 않았습니다. 

4명씩 모둠을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1-3순위 기준으로 만들기는 어려운가 봅니다. 

 

" 다시 순위를 기준으로 유사 진로 희망 학과 모둠을 만들어 줘"

라고 했으나, 여전히 말을 듣지 않네요. 

 

그래서 

" 반드시 한 모둠에 4명으로 모둠원을 만들고, 1순위 유사 진로가 없으면, 2,3순위 유사 진로를 참고하여 모둠을 만들주고 표시해줘"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최종 진로 우선 순위 라는 파일명을 사용했네요. 

 

 

결과입니다. 

 

 

3조가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성 이유를 말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가급적 진로 희망이 유사한 학생들끼리 하려고 했고, 다음 순위를 참고했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4조의 경우에는 학생들에게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진행하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3조는 이유를 들어도 약사와 경영학과, 기계공학, 생명공학을 한 모둠으로 만든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 봤더니, 약사와 생명공학과 기계공학은 어느 정도 유사성을 연결시킨 것이고, 조원 수의 부족으로 사회계열 학생을 추가했다고 답을 하네요.

 

수작업으로 학생의 진로 유사성을 엮어서 모둠을 구성해 보려고 했으나, 인공지능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서 그런지, 제가 프롬프트를 잘못 입력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무턱대고 진행하는 것보다는 인공지능에게 도움을 받아서 모둠을 구성해 보면, 좀더 학생의 동의를 구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모든 학생이 행복한 모둠을 구성하는 것이고, 의견이나 생각이 다른 친구도 모둠 활동을 통해서 새롭게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이상적인 모습이지요.

학생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듯이, 모둠에 대한 생각도 다 다를 겁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모둠을 구성해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모둠 구성하는 방안을 고민해 봤습니다.

 

아직은 저도 더 공부해야겠지만, 한 번 쯤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학생들과 더 논의를 해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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