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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라」는 화자가 집 안에 들어온 거미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행동을 반복하면서 느낀 정서를 표현한 시이다. 처음 “거미 새 끼 하나”를 무심히 문밖으로 쓸어 버린 화자는 그 자리에 나 타난 “큰 거미”와 “무척 작은 새끼 거미”를 만나는 과정에서 서러움과 연민을 느낀다. 이러한 화자의 정서는 거미를 쓸어 버리는 행동이 반복됨에 따라 점차 심화된다. 감정 이입과 의 인화를 바탕으로 시적 상황에 대한 화자의 인식과 시적 대상 을 대하는 정서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또한 부정적 인식이 반영된 제목 ‘수라’를 통해 작품에 담긴 상징적 의미가 더욱 뚜 렷하게 전달된다.


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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